수험생 보약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0일도 남지 않았다. 2일 이미 첫 전국단위 모의평가까지 치른 수험생의 부담감과 불안감이 갈수록 커질 시기이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체력이 떨어질 것이 우려되면서 수험생 부모들의 관심이 수험생 보약에 쏠리고 있다.

수험생 보약은 두뇌로 보내는 혈액과 산소를 원활하게 해 머리가 맑아져 집중력과 암기력을 높이는 한편으로 기(氣)와 혈(血)의 조화를 통해 신체의 면역력과 체력을 높이기 위해 처방된다. 이런 수험생 보약으로는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는 총명탕과 체력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인삼, 홍삼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보약 외에도 다양한 건강보조식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약을 어느 한쪽에 치우쳐 복용하면 공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처방이 될 수도 있다. 인삼, 홍삼 등은 대표적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약재지만 열이 많은 시기의 수험생에게 이들 약재만을 처방한다면 건강과 체력 관리에는 좋아도 두뇌를 활성화시키고 학습능률을 높이는 데는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수능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두뇌와 몸을 균형 있게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수능단은 두뇌 활성화에 좋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 등을 주요 약재로 한 총명탕을 기반으로 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또 인삼, 홍삼, 녹용 등과 공진단의 사향까지 포함되어 체력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든 환약이다. 이외에도 수험생 보약과 관련된 최근 논문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DHA 등을 보완했다.  

수능단은 이러한 약재를 적절히 조화시킴으로써 머리와 몸을 균형 있게 활성화시켜 집중력 향상과 기력 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다.